퀴어축제가 뭐기에…경찰서에서 자리다툼 '노숙'
[앵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난데없이 밤샘 눈치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축제인 퀴어문화축제 주최측이 행사를 위해 집회신고를 하려는데 반 동성애 단체가 맞불 집회신고를 내겠다며 자리 다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황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서울 남대문 경찰서 집회신고 대기소.
다음 달 28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를 위해 행사 관계자들이 줄을 서고 있습니다.
반면에 바로 앞쪽에는 축제를 반대하는 반 동성애 단체 관계자가 맞불 집회신고를 내겠다며 자리를 선점해 대기 중입니다.
이들은 지난 21일부터 딱딱한 시멘트 바닥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밤낮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통상 집회신고는 한달 전 자정부터 접수하면 되지만, 경찰은 마찰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 대기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퀴어축제 측은 경찰이 반 동성애 단체의 민원이 잇따르자 순번제를 정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강명진 /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 "순번제를 정하면서 한쪽에 미리 정보가 나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은 특정세력이 선점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반 동성애 단체 관계자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반 동성애 단체 관계자] "(어떤 취지에서 나오신 건지 전달받으신 건 없으세요?) 구체적으로 받은 건 없어요."
성 소수자의 목소리를 공식적으로 내겠다는 퀴어축제 측과 사회 통념과 맞지 않는 불건전한 축제라는 반 동성애단체 간 갈등이 축제 시작 전부터 뜨겁습니다.
뉴스 출처: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취재 해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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