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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끄적끄적

2012년4월13일 - 수완나품공항 면세구역에서 잡힌 도둑님!~ 저 송크란 파티 가야 합니다.

by 조니타이 2012. 4. 18.

2012년4월13일  송크란 물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날입니다. 태국은 벌써 몇일전부터 징검다리 공휴일이 시작되어 많은 태국인들은 고향집에.. 그리고 세계적인 축제인만큼 전세계 많은 나라에서 물축제를 즐기기 위해서 태국으로 속속들이 입국하는 날이 였습니다.  일 년중 최대 성수기중 한달 4월달!

 

난 이날 회사에서 근무중이였습니다. 2시부터 11시까지 근무시간이지만 이날 한국에서 오는 지인들이 많아서 오후 12시에 미리회사출근을 해서 지인들을 게이트 (항공기 도착장) 입구에서 부터 배웅을 하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팀 도착 그리고 오후 4시 두 번째팀 도착 그리고 밤 10시 OZ741 아시아나항공으로 마지막팀 도착까지

그리고 22:45분 회사퇴근시간 15분전 ! 난 마지막 지인의 도착시간과 나의 퇴근시간이 대충 맞아떨어져서..

시내까지 나의 차량으로 모셔다 드릴예정이였습니다. 그런데 22:45분 우리팀 센터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출국장  면세구역 Dw-6에서 도둑놈(카모이) 가 잡힙니다. 왠 날벼락! 거의 매일 도둑놈을 잡고 문제를 해결하지만. 매번 인도, 중국 도둑놈들이 잡히는데. 이날은 몇년만에 거의 3년만인가?  한국인이 면세점에서 물건을 훔쳐 면세점 보안요원들에게 잡힌것 입니다.

 

그래서 난 불야 불야 문제를 빨리 해결하기 위해서 현장으로 달려갔죠. 헊! 한 여성이 바닦에 앉아서 훔친물건을 하나 하나 자기 물건이라고 하는것이 였습니다.  물건은 명품브랜드 부터 향수 까지 해서 총 10가지가 넘는 물건이 발견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손목시계 까지.. 총가격은 35000밧 상당.  훔친 모든상품에는 면세점 바코드가 그대로 찍혀 있었고. 난 통역을 하기 위해서 그녀에게 말을 걸었죠!  그녀는 깜빡하고 계산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것 이였습니다.

 

깜빡하고 계산을 하지않고 화장실에 일부 바코드 까지 버리고.. 샵마다 CCTV 가 있기떄문에 이 여자는 뺴도밖도 못하는 상황인데.. 훔친물건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지 않는것이 였습니다.

 

대부분의 도둑놈(년) 들이 처음 잡히면 다를 이렇게 발뻄을 하죠!  난 11시 퇴근인데.. 그리고 퇴근후 지인과 함께 SK6 파티에 가야 했습니다. 파티는 이미 9시부터 시작된이후..

 

예전에는 면세구역에서 물건을 훔치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무조건 경찰소로 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많이 달라져서.. 인정만 한면 훔친물건을 구매한 이후에 아무런 문제없이 출국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도둑놈 님과 예기를 마친 시간이 11:40분~ !!! 대부분의 도둑놈(님) 들은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현장에서 잡힙니다.  어떤 도둑놈님은 현장에서 물건을 훔치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로 계산해달라고 하고. 또 어떤사람은 고위급, 상류층 , 등등.. 이런사람들이 물건을 많이 훔치더라구요!  버릇인가?

 

암튼 보통 공항에서 잡히는 도둑놈(년) 님들의 국적을 보면 80% 인도인과 중국인 입니다.  가끔 일본인과 한국인도 잡히지만 몇년에 한 두번 꼴~ 제발 해외에서 남의 나라에서 이런꼴좀 보여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 예전에 2층 도착장 면세점에서 물건을 훔친후에 조사받고 몇일후 출국한 한국인 여성이 또다시 몇년후에 공항 출국장 4층에서 물건을 훔친경우가 있었습니다.  왕 챙피!  하여튼 태국 수완나품 공항 출국장이나 면세구역가시면 여긴 오픈샵이기떄문에 샵에 문이 없습니다. 샵 곧곧에 보안요원들이 배치되어있고 샵마다 CCTV 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의심되는 사람은 끝까지 항공기 기내안까지 가서라도 채포합니다.

 

하여튼 이날 난 자정쯤에 집에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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