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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촌뜨기' 발언에 호주인들 '발끈'

by JONYTHAI JONY JUNG 2010. 4. 2.
로빈 윌리엄스 '촌뜨기' 발언에 호주인들 '발끈'
세계일보 | 기사입력 2010.04.02 13:25
영화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호주사람들을 '레드넥(촌뜨기)'이라고 부르자 호주 총리가 앨라배마주 사람들을 지칭하면서 발끈했다. 그러자 미 앨라배마주 주민들이 강력 항의하면서 양국간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AFP통신은 1일 호주 총리 케빈 러드가 윌리엄스에게 호주사람들을 욕할게 아니라 앨라배마에 가보라면서 혹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호주에서 갖 귀국한 윌리엄스는 데이빗 레터먼 쇼에 출연해 "호주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영어 레드넥"라며 "다윈이 호주에 갔더라면 '내가 틀렸다'고 말했을 것"이라고 조롱했다. 2주간 호주를 방문했던 그는 호주인들이 전혀 진화하지 않았다는 뜻에서 이같은 농담을 했다. 실제로 다윈은 호주에 방문한적 있다.

이에 러드 총리는 멜번의 한 라디오 출연해 "로빈 윌리엄스가 레드넥을 규정하기 전에 앨라배마주에 가봤어야 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와 폭스뉴스가 러드 총리의 발언을 보도한뒤 앨라배마주 신문 '더 버밍엄뉴스'는 웹사이트에 '호주와 앨라배마'라는 제목을 달고 독자들의 코멘트를 요청했다. 앨라배마 주민들은 러드 총리에게 레드넥 발언에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한 독자는 러드 총리가 인종 차별적인 용어를 썼다고 비난했으며, 또 다른 독자는 "앨라배마 사람들이 (2차대전때)참전하지 않았더라면, 호주는 일본말을 쓰고 있을 것"이라고 분개했다.

또 다른 독자는 "동물원에 가서 캉가루를 두들겨 패주어야 겠다"며 "영국이 죄수들을 그 곳에 보낸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한용걸 기자 icykar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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