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5일 6.4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정몽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성원해준 서울시민들에게 감사드리고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서울은 경제도 상당히 어렵고 남북관계도 어려운 형편에 있는데 박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면 이런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새롭게 서울시를 이끌어주셨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는 12시 28분 기준 개표율 13.6%로 박원순 새정치연합 후보가 지지율 57.5%를 보여 41.7%를 확보한 정몽준 후보를 앞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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