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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TRAVEL

[친환경]-태국 안다만해에 광활하게 펼쳐진 진주빛 바다와 그린 아일랜드(섬)

by 조니타이 2013. 12. 3.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David Robert Joseph Beckham) 이 집 한 채를 사둘 만도 했다. 

외국인이 콘도, 아파트도 아닌 땅이 달린 집을 어떻게 구입했을까?  



(사진은 데이비드 베켐이 구입했다고 추측하는 빌라의 모습) 


베컴의 집이 있는 코 사무이 북쪽 코 팡안(Koh Phangan. Koh는 태국어로 섬이라는 뜻) 반따이 해변은 고무나무와 야자수로 빽빽하다. 널찍한 발코니에서 와인 한 잔 마시며 석양과 함께 저물어가는 바다를 굽어보면 세상사 근심과는 안녕이리라고 한다. 


↑ 낭유안의 진정한 본새는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봤을 때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낸다. 20분만 땀을 빼고 산꼭대기에 오르면 너럭바위 전망대 아래 궁극의 절경을 만날 수 있다. 드넓은 바다 위로 초록과 쪽빛이 경쟁하듯 번져나간다. 세 개의 작은 섬을 끼고 휘우듬하게 바다를 가로지르는 모래사장은 멋지다 못해 장엄하기까지 하다. <박준모 기자>


하지만 베컴을 마냥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코 사무이(Koh Samui)의 모든 곳이 당신에겐 놀라운 선물이 될 테니까. 겨울에 여름이 오기를 기다리지 않는 툰드라의 유목민처럼,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채비만 하면 된다. 코 사무이에선 마땅히 그래야 한다. 



(사진은 세상에서 가장친한 다꾸로 형님이랑 함께 랑유원 선착장에서 찰칵.) 



◆ '섬들의 섬'앙통해양국립공원 = 새 한 마리 없는 광활한 하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햇살, 파도와 파도 사이로 반짝이는 물비늘. 달리는 고속보트 옆으로 일렁이는 물꽃들. 한국에서의 지난 겨울이 너무나 길고 추웠던 탓일까. 코 사무이의 이 모든 풍경이 비현실적일 만큼 아름답다. 

넋을 놓고 있다 보니 앙통해양국립공원이다. 코 사무이에서 북서쪽으로 30㎞. 숙소가 있는 매남 비치에서 고속보트로 30여 분을 달렸다. 40여 개 섬들이 크고 작은 기암괴석과 어울려 한 폭의 화첩을 빚어낸다. 스노클링 삼매경에 빠진 유럽인들이 처음 눈을 본 어린아이처럼 환호작약한다. 





첫 번째 기착지는 '코 매(Koh Mae)'. 섬 주변은 수심이 얕고 물결이 잔잔하다. 귀기 서린 해식동굴이 관광객들의 모험심을 부추긴다. 투어링용 카약을 즐기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이유다. 


선착장 해변의 철제 계단을 10분쯤 오르면 작은 망루가 있는 전망대다. 열기로 일렁이는 햇살 너머 먼 섬들이 우련하다. 난바다 위로는 솜보풀을 한데 뭉쳐놓은 듯한 구름장이 부풀어 올랐다. 저 멀리 떠 있는 배 한 척 화룡점정 삼아본다. 풍경 속으로 미끄러질 것만 같다. 




에메랄드빛 함수호(鹹水湖) '탈레 나이(Thale Nai)'에서도 눈을 떼기 힘들다. 수면 아래 석회암층이 침강하면서 졸지에 바다와 이어진 호수다. 울창한 원시림이 신비감을 더해준다. 

동서남북 어딜 봐도 가슴이 시원하다. 비키니를 입고 유유히 해안을 거니는 여인들에게도 눈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오전 8시에 출발해 오후 5시에 돌아오는 일일투어가 2000밧이다(약 7만2000원). 




◆ '환상의 콤비' 코 따오 - 코 낭유안 = 매남 비치의 롬프라야 선착장에서 고속 까따마란(Catamaranㆍ선체가 둘인 배)을 타고 1시간30분쯤 가면 코 따오다. 

섬 주변으로 스노클링 및 다이빙 포인트가 산재해 있다. 청명한 속살이 훤히 비치는 바다 아래엔 열대어들이 태초의 리듬으로 유영한다. 코 따오에서의 스노클링은 잠자고 있던 오감과 야성을 깨우는 시간. 원시의 생명력을 마음껏 빨아들이자 찌든 몸이 생기로 들뜬다. 지상의 천국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스노클링의 여흥이 채 가라앉기 전 낭유안에 도착한다. 선착장 옆 레스토랑은 태국식 뷔페를 즐기는 각국 사람들로 북적인다. 한국인 신혼부부가 태반이다. 

산소통, 숨대롱 등을 체크하고 잠수복을 단단히 여미는 스쿠버 다이버들의 몸짓이 부산하다. 해안의 너그러운 곡선으로 투명한 바닷물이 부드럽게 안긴다. 파도는 바람에 급하게 떠밀리고 부서지기보다 제자리에서 섬세한 잔물결로 일고 진다. 




하지만 낭유안의 진정한 본새는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봤을 때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니 덥더라도 전망대가 있는 산꼭대기를 향해 움직이자. 20분만 땀을 빼면 너럭바위 전망대 아래 궁극의 절경을 만날 수 있다. 드넓은 바다 위로 초록과 쪽빛이 경쟁하듯 번져나간다. 


세 개의 작은 섬을 끼고 휘우듬하게 바다를 가로지르는 모래사장은 멋지다 못해 장엄하기까지 하다. 꼭 보길 바란다. 





코 사무이 롬프라야 선착장에서 따오-낭유안으로 가는 배편은 오전 8시, 낮 12시 30분 (1시간45분 소요)에 있다. 요금은 1700밧(스노클링 장비 대여, 점심식사, 섬 입장료 100밧 포. www.lomprayah.com


◆ 녹색 바람 솔솔~ 그린 아일랜드 = 놀고 먹고 구경하는 데 지쳤다면 '그린 아일랜드' 견학을 해보자. 코 팔루아이(Koh Phaluai)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시행할 예정인 태국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시범 섬이다. 태국 전역 900여 개 섬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선발됐을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린 섬 프로젝트 PDF 파일) 

paluai-green.pdf







프로젝트의 초점은 대안 에너지 시스템의 구축이다. 코 팔루아이는 180가구에 인구가 500명에 불과하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는 얼마 안 됐다. 

*  추가 정보 => 태국에 수상영화관 

하지만 성과는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이 매연 없는 전기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 가구마다 태양열 패널도 한 대씩 설치돼 있다. 풍속 측정 시설과 풍력발전 터빈 건설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러한 프로젝트가 시행된 데는 그만 한 연유가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관광객이 50% 가까이 급감했던 2009년에도 코 사무이를 찾은 사람은 100만명이 넘었다. 호텔룸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작년에 1만6000실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나오는 쓰레기가 120t이다. 동서 21㎞, 남북 25㎞, 섬 둘레 도로가 50㎞밖에 안 되는 작은 섬에서 말이다.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코 사무이를 위해 태국 정부가 내놓은 해법이다. 여러 민간 단체들도 환경 보호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코사무이 가는 길 & 여행 팁항공편 : 방콕에서(인천~방콕 5시간) 태국 국내선을 타고 가야 한다.(방콕~코 사무이 1시간10분). 하루 6편 운항(인천~방콕~코 사무이). 

교통 : 지프와 비슷하게 생긴 '썽태우'가 가장 흔한 교통수단이다. 정면 혹은 옆면에 노선이 적혀 있으므로 확인한 후 탑승한다. 요금은 목적지에 따라 다르지만 30~100밧 정도면 된다. 오토바이를 빌리는 사람도 많다. 외국인은 대체로 하루에 200밧(7200원), 내국인은 40밧이다. 

기후 : 2~6월에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린다. 11~12월은 우기. 7~8월은 숙소 구하기가 힘들 정도니 예약은 필수. 가끔 스콜성 폭우가 쏟아지기도 한다. 

리조트 & 스파 : 차웽, 라마이 비치 등 주요 해안을 따라 리조트가 즐비하다. 매남 비치의 페어하우스 빌리지(www.fairhousesamui.com), 라마이 비치의 반얀트리 사무이(www.banyantree.com)와 파빌리온 사무이 부티크 리조트(www.pavilionsamui.com), 방포 비치의 포시즌 사무이 리조트(www.fourseasons.com/kohsamui) 등이 대표적이다. 스파는 라마이 비치의 숲속에 있는 따마린드 스프링스 포리스트(www.tamarindsprings.com)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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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이글은 매일경제 신문 및기타정보를 토대로 제가 재 구성한 글 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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