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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끄적끄적

태국을 떠나는 사람들...

by 조니타이 2014. 7. 22.
이제 나도 슬슬 떠나야 하는가? 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등지고 떠나고 있다.



갈수록 나 역시 이곳이 싫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꿈과 희망이 많았는데.. ㅠㅠ

그리고 고국땅이 너무나 그리워진다. 내가 힘들고 지칠때 나를 꼭 앉아줄수 있는 가족들이 있고.. 친구들이 있는...

초창기 향수병이 찾아왔을때' 정말 힘들게 극복하고 수년동안 정말 열심히 살려고 발버둥 치면서 노력했었는데...

남의 나라땅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사는건 그리 만만한것 같지 않다. 어디나 그렇듯!

더군다나 여긴 관광객 입장에서 놀러와서 돈쓰고 놀떄나 좋은듯 하다.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건 정말 기다림의 연속과 우리가 이해할수 없는 문화적 충격이.. 더욱 삶을 지치게 한다.

뿌리를 내리려 하는순간... 수많은 고구마 덩쿨같은 뿌리가 엉키고 엉켜서 결국은..

왜 수십년 동안 태국에 정을 주고 살아온 많은 사람들이 태국을 등지고 떠나는것을 이해할수 있는 듯하다.

태국에서 성공과 실패사이에 결국 이곳
사람들이 만들어온 문화적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한계라는 문턱에 부닥치는것 같다.

정든곳을 떠나기가 쉬운일이 아닌데.. 요즘 들어 술에 쉽게 취한다.~ 헤롱 헤롱!!

난 이제 어디로 떠나야 하나? 15년전 암스테르담에서 부터~ 지금까지 난 무엇을 쫒아 고국을 등지며 살아왔는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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