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JONYTHAI JONY JUNG 2019.05.28 22:09

어젯밤 홍대 아디다스 샵에다 여권을 두고온 31세 태국인 여성, 오늘 아침 오전 6시 인천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 에서 " 아차!! 여권을 홍대 아디다스샵에다 두고온것 같다면서... ㅠㅠ 나는 태국에 있는데 라인메신저로 전화와서는 인천공항가는 고속도로에 택시기사와의 통역을 요구하는데....

영어도 못함, 한국말도 못함 ㅠㅠ 나이는 안어림, 그런데 통화해보니 정신연령은 대략 ㅜㅜ 

라인 메신저로 본인도 급한 나머지 10분마다 수시로 전화와서 도움을 요청한다. 처음에는 호텔로 연락해달라. 아니다 생각해보니 어젯밤 홍대 아디다스샵인가? 암튼 나랑은 상관없는 이여자..ㅠㅠ 한국에 성형수술하러온 이 뇨자때문에 아침부터 장작 7시간동안 정신없었던 하루..ㅠㅠ 처음에는 안쓰럽고 불쌍해서 도와줬다. 택시기사는 무슨죄야?

내가 한국에 있는것도 아니고 태국에 있는데..ㅠㅠ 결국, 본인들이 타고왔다는 에어아시아 비행기는 떠나고, 나랑 통화하는 폰을 카운터에 있는 한국 항공사 승무원과 연결을 시켜주려고 하는데 다들 거부한다. 10번째 시도 끝에 결국 에어아시아 카운터에 있는 한국인 승무원과 통화성공,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뱅기 캔슬하고 같이온 일행은 친구를 한국에 혼자 남겨두고 방콕 본국으로 떠났다. 여권만 분실했으면 무조건 재발급 또는 임시여권 대사관 가서 발급받아야 하는데... 더군다나 이뇨자는 성형수술해서 병원 증명서 같은거 같이 지참해야 하는 까다로운 상황이다. ㅠㅠ

결국 한국에 혼자 남게 된 이뇨자.!!! 의지할 사람이라곤 나밖에 없는듯 더욱 불안하고 초초해지는지 전화 걸려오는 횟수가 더 많아졌다. 그렇게 오전 9시까지 공항에서 수시로 통화를 하고 기사아저씨에게 알려드렸던 영수증에 있던 아디다스 샵을 알려드렸다. 그리고 지내들이 한국에 와서 남자를 꼬셨는지 알지도 못하는 젊은 남성을 소개해준다. 이남성한테 전화좀 해서.. 부탁좀 해달라고. ㅜㅜ

난 태국에 있다고요!!! 한국이 아니라.. ㅠㅠ 일단 카카오톡 아이디를 알려주길래 연락을 해서 자초지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한국시간 오전 11시 홍대 아디다스샵에서 여권을 찾을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 남성과 통화했더니 이미 나랑 통화했던 천절하신 택시 기사가 아침에 홍대 아디다스 샵으로 전화를 해서 문의를 해놨다고 한다. 고마우신 택시 기사님. 꼭 보답해드려야지 그런데 처음에는 뿌듯했는데 한편으로는 생각해보니깐... 왜 도와줬지? 무료봉사 7시간 했네. ㅠㅠ

오늘을 꼮 기억하리오..ㅠㅠ 일기장 ㅠㅠ

한사람의 실수로 지금 몇몇이 이른아침부터 개고생했는지....

씁쓸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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