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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TRAVEL/태국뉴스

한국인 끼리 왜 이래 “ 태국서 한국인 관광객 대상 한국인 강도 첫 검거

by 조니타이 2016. 2. 26.

[조니타이] - 태국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국인이 사기나 강도행각 벌이고 도주하는 사건은 비단 최근의 일만은 아니다. 그런데 26일 주태국 한국대사관 및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도짓을 일삼은 김 모(27)씨와 남 모(26)씨 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이는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벌인 첫 강도 검거 사례라고 한다. 범인들은 국내 포털사이트의 온라인 여행자 커뮤니티에서 혼자 태국 여행을 계획중인 여행객들에게 여행 정보를 주겠다고 접근해 여행자가 방콕에 도착하면 직접 만나자고 유인한 뒤 강도로 돌변해 상대를 폭행하고 현금과 휴대전화 등을 뺴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피해자에게 강제로 현금을 인출하게 하거나 송금하게 했다.

특히, 범행에 성공한 이들은 방콕 시내에 장기 체류를 위한 고급 아파트를 빌리고 차량과 수갑, 흉기 등 범행도구까지 마련했다. 무비자 체류 기간이 끝나는 이달 말 출국해 처벌을 피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를 본 한국인은 모두 4명이며, 피해액은 1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태국에서 한국인이 한국 관광객을 상대로 강도짓을 하다가 검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태국 여행 때는 되도록 여러 명이서 같이 움직이고, 여행 정보 등을 제공하겠다는 낯선 사람의 제안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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