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도시, 원숭이 왕국으로 불리우는 태국 롭부리에서 최근 원숭이 수백 마리가 도심에서 '패싸움'을 벌여 내외신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태국 언론에 따르면 이틀 전인 11일 태국 중부 롭부리 도심에서 원숭이 수백 마리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해외 언론에서까지 큰 관심을 보이며 보도하고 있다.
야생 동물의 천국 태국 그리고 원숭이들의 왕국, 원숭이 도시' 등으로 알려진 롭부리는 해바리꽃과 원숭이로 유명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건네주는 해바라기 씨와 바나나 등 음식등을 먹으려는 야생 원숭이들이 가득해 관광 명소가 됐다.
그러나 이날은 수백 마리가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 한가운데서 엉켜 싸웠고, 이 때문에 교통도 몇 분간 중단되었다고 한다. 평상시 두 원숭이 무리가 사원과 시내를 각자 '구역'을 정해놓고 생활해왔는데, 한 무리가 다른 무리의 구역을 침범해 싸움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사원을 구역으로 두고 생활하는 원숭이들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급감으로 먹이가 부족해지자 시내를 주 무대로 생활하는 원숭이들의 '구역'을 침범하면서 소동이 벌어졌다고 봤다. 사원 원숭이'의 우두머리가 먹이를 찾기 위해 구역을 침범하자 '시내 원숭이' 무리의 우두머리가 반격했다고 전했다. 현지주민들은 평상시 기껏해야 일부 원숭이 싸움은 기껏해야 5마리에서 10마리 정도인데 이렇게 수백마리가 패싸움을 벌이는것이 처음본다고 전했다.
태국 관광청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태국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 대비 44.3%나 줄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태국여행 ⓝ 방송코디네이터 조니타이에서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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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빅뉴스 추가업데이트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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